[SOH] 홍콩 당국은 지난 20일 밤, 창사(長沙)만에 있는 한 도매시장에서 사망한 닭이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시장 내에 있는 17,000여 마리 닭을 살처분한 후, 다음 달 12일까지 시장을 폐쇄키로 했습니다. 또 앞으로 3주간 홍콩 전역에서 닭 출하 및 수입을 중지하고 감염 경로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저우이위에(周一嶽) 홍콩 식품위생국장은 이번 바이러스가 현지에서 유래된 것인지, 대륙으로부터 감염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홍콩의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조류에만 감염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1997년 홍콩에서 처음으로 인간 감염 환자가 발견됐으며 당시 6명이 사망해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난 2003년에도 홍콩에서는 대규모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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