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국가식품감독관리국은 중국 내 18종의 미용관련제품에 발암 가능성이 우려되는 사용금지 성분이 포함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이들 제품을 사용했을 경우 인체에 피부염이나 혈뇨 심하면 신장기능 장애와 정신 이상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적된 18종의 미용 제품은 미용 크림이나 기미, 주근깨를 가려주는 미용팩 등이 주를 이룹니다. 이 제품들은 주로 광저우, 선전, 허위안(河源), 롄핑(連平) 등 광둥성에 전체 70%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지적된 제품 가운데 미백 효과를 강조하는 한 유명 미용팩 제품은 히드로퀴논이라는 발암성 물질을 기준치 이상 포함하고 있습니다. 히드로퀴논은 과색소 침착을 특징으로 하는 기미, 주근깨, 흑자 등을 치료하기 위해 강력한 미백 작용을 하도록 피부과 등에서 처방되지만, 발암 가능성이 우려되는 물질입니다. 성인의 경우 1g 섭취로 두통과 구토 등을 일으키고, 다량을 섭취한 경우 혈뇨나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미국 내에서는 매장 판매 금지가 제안되고 있으며,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는 인체에 대한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히드로퀴논 외에 이번에 중국 당국이 선정한 사용 금지 성분 및 사용량 한정이 정해진 성분은 수은과 페놀 등이 있습니다. 수은 화합물은 호흡, 피부 등을 통해 인체에 들어가 장기간 쌓이게 되면 정신이상을 일으킬 우려가 있습니다. 또 페놀에는 독성과 부식성이 있어 피부에 닿으면 상처를 일으키며, 심각한 경우에는 간장과 신장 기능 장애를 일으킵니다.
한편 이 미용팩 제조업체는 기준치 이내의 히드로퀴논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해 당국의 발표를 부정했으나 당분간 관련 제품의 생산 및 유통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엄격한 단속과 함께 이 제품 문제를 형사사건으로 다루고 있지만 광저우, 선양 등 다수의 도시에서는 지금도 일부 제품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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