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설 대목에 가장 호황을 누리는 업종은 통신회사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인들은 섣달 그믐날 온 가족이 모여 저녁을 먹으며 설 인사를 나누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 전통에 따라 핸드폰 보급이 늘면서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친지친구들과 설 인사를 나누는 사람들이 늘게 돼 중국 통신회사들이 그믐날에 돈을 가장 많이 버는 회사로 꼽혔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2009년 그믐날 중국 이동통신사 문자메시지 전송량은 46억건에 달했고, 2010년에는 베이징에서만 6.8억건, 2011년 상하이에서는 9억건에 달했으며, 특히 저녁 7시~8시 사이에는 1억건 이상으로 최고 발송량을 기록했습니다.
통신회사 다음으로 호황을 누리는 업종은 교통운송업으로 철도업계 이외에 항공사도 최대 성수기를 맞았습니다. 항공은 가장 빠른 교통수단으로 특히 먼 거리도 하루 만에 갈 수 있어 그믐날 가장 많이 찾는 교통편입니다.
그 외 여행업도 호황을 누립니다. 설 연휴에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 따뜻한 하이난, 눈이 많은 하얼빈 등이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음식업계도 그믐에 일년 중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그믐날 외식이 유행하면서 식당들은 최근 설 음식 세트메뉴를 개발해 배달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미용실은 설에 임박해서 한 해 매출의 20%를 올리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합니다. 신년을 앞두고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한다는 의미에서 스타일에 변화를 주기 위한 것도 있지만 민간에서는 정월에 머리를 깎지 않는다는 풍습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쇼핑업, 가사 도우미, 배송업도 그믐날 호황을 누리지만 인력부족이 고민거리입니다. 이러한 행복한 고민은 설날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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