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인권운동가이자 예술가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가 2012 런던올림픽을 위한 전시관을 설계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가 보도했습니다.
중 당국에 의해 지난해 6월 전 출국금지를 당한 아이는 인터넷 스카이프 영상통신을 이용해 설계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권에 대한 쓴소리를 서슴지 않았던 아이는 지난해 당국에 의해 비밀 체포된 바 있으며 탈세혐의로 고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시관 설계는 스위스 건축사무소 헤르조그 앤 드 뫼롱(Herzog & De Meuron)과의 합작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런던 켄싱턴 공원 내 뱀 모형의 그림 전시관으로 탄생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메인스타디움 냐오차오(鸟巢) 설계시 함께 작업한 바 있습니다.
건축사무소측은 이번 공사에서 빗물을 저장하기 위해 약 1.5미터 가량 흙을 파내기 때문에 전시관 지붕이 각도에 따라 지면 위로 보일 수도 있고 지하로 보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부 정부 관계자들은 아이가 6월에 있을 전시관 개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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