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뉴욕 기자보호협회(CPJ)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에 27명의 기자들이 감금되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가운데 17명은 티베트와 신장 위구르족 관련 보도를 한 이유로 감금되었습니다.
기자보호협회는 ‘2011년 언론에 가해진 공격'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세계적으로 기자 감금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비해 그 숫자가 20% 증가해 1990년 이후 최고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12월 1일까지 이루어진 조사로, 전세계에서 총 179명의 작가, 기자, 편집자와 촬영기자가 감금되어 있으며, 이는 2010년보다 34명이 증가한 것입니다. 그 중 이란이 42명으로 감금자수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중국, 미얀마가 뒤를 이었습니다.
기자협회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10년동안 1위를 지켜온 중국이 덜 감금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란에서의 기자 활동환경이 악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자보호협회의 밥 디에츠(Bob Dietz) 아시아담당 조정관은 감금된 숫자가 중국의 언론자유와 인터넷 개방 정도를 반영한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중국정부의 언론에 대한 통제는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다. 그들에게 유리하지 않은 논평이나 대만문제, 군부나 공산당에 대한 비판은 탄압 대상이 되며 심지어 감금되기까지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주목해야 할 것은 주류매체와 특히 비 관영언론의 일부 기자들은 매일 국가선전부에서 내려오는 보도지침을 거부하고 진실한 소식을 전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런 용기를 내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중국 지도자의 권력승계가 이루어지는 올해 중국 당국의 언론통제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측되며, 외신기자들의 취재활동도 많은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는 중동 재스민 혁명의 영향으로 베이징의 왕푸징 등 시위발생 가능 지역에서 취재하던 외신기자들이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수 시간씩 구금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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