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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에이즈 감염 의사에게 치료받은 환자 추적조사

편집부  |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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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올해 1월 12일에 자살한 홍콩 의사가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였던 사실이 사망 후 부검에 의해 판명되었습니다. 이후 약 3개월이 지난 현재 홍콩 당국은 이 의사가 과거 2년간 수술을 집도한 환자 140명에게 3일 이내에 연락하고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RFI)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조사한 에이즈 전문가 그룹은 1994년 이후 홍콩에 19명의 에이즈 감염 의료관계자가 있었다고 밝히고 이번 검사결과에 따라 검사범위 확대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 그룹에 따르면 에이즈에 감염되었던 의료관계자는 의사, 간호사, 치과의사, 치과 위생사들로서 이들 19명 감염자의 위험성이 낮다고 여겨져 이들이 접촉했던 환자들에 대한 추적 조사는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이 19명중 1월에 자살한 의사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홍콩 위생서로부터 위임을 받은 이 그룹의 린다칭(林大慶) 대표는 지난 26일 해당 의사가 집도했던 수술의 위험성을 평가한 후 국제지침에 따라 담낭, 위, 방광 절제술 혹은 성형외과 수술에서 수술시간이 3시간 이상이거나 응급실의 혼란 상황에서 실시한 수술 대부분을 ‘고위험 수술’로 꼽았습니다. 이번에 홍콩 당국이 연락한 사람들은 모두 해당 의사에게 ‘고위험 수술’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홍콩 당국은 ‘의료 관계자가 에이즈 바이러스를 환자에게 감염시킬 위험은 높지 않다’고 말하고 자료를 인용해 에이즈 바이러스를 보유한 의료 관계자가 주사바늘로 자신의 손가락 끝을 찌른 뒤 그 주사바늘을 통해 환자에게 에이즈 바이러스를 감염시킬 위험은 0.4%로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콩 병원관리국은 의료 관계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그 의료 관계자가 접한 환자의 안전보장에 대해 이미 양쪽 모두를 배려해 균형을 잡고 있다고 밝히고 현행대로 의료 관계자 스스로의 의지에 의한 에이즈 신고 제도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신고를 강제하는 경우 의료 관계자가 오히려 혈액검사를 거부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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