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달 30일 베이징에서는 강풍에 감아 올려진 모래먼지가 비처럼 내려 차량과 도로에 두껍게 쌓이는 바람에 이를 본 베이징 시민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3월 29일부터 거칠게 불던 강풍이 30일 밤이 되어 그치자 지면에서 감아 올려진 모래먼지가 그대로 쏟아져 건물, 차량, 도로를 모래먼지로 뒤덮었습니다. 밖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소매와 어깨에 미세먼지가 쌓이고 지면에는 발자국이 남을 정도였습니다.
공기 중에 부유하는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립자(PM10) 농도도 29일 오후 10시부터 급상승했습니다. 베이징 교외에 있는 순이(順義)구에서는 한 자리수였던 수치가 밤 11시에는 800으로 급상승했고, 하이톈(海淀)구에서는 시내 최고인 1000을 기록했습니다. ‘심각한 오염’의 상한치인 500은 베이징 곳곳에서 관측되었습니다.
한편 지난달 말부터 중국의 서북 지역에서는 모래폭풍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신장, 네이멍구에서 발생한 모래폭풍은 동쪽으로 이동해 같은 날 밤 지린성에 도달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야가 1Km 이하로 좁아졌습니다. 중국 기상국은 이번 베이징에서 발생한 모래먼지는 이 같은 모래폭풍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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