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국제해커조직 ‘어나니머스(Anonymous 익명을 뜻함)’가 중국 정부기관의 공식 사이트에 대한 인터넷 공격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해커 조직은 최근 1주일간 공격목표를 중국 정부기관의 공식 사이트에 집중했고, 그 목적은 중국 정부의 인터넷 감시와 정보검열을 타파하고 언론자유에 대한 통제를 없애 관리들의 부패나 인권침해 등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폭로하는 것입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해 12월 미국 전략정보 분석 기업인 스트랫포(Stratfor)사를 해킹해 빼낸 개인메일 정보를 위키리크스에 공개한 바 있습니다.
어나니머스는 트위터에 ‘다년간 중국 정부는 불공평한 법률과 불건전한 방법으로, 인민을 압제해 왔다. 이 폭정으로 고난을 당하는 모든 사람들은 정의를 위해, 자유를 위해, 그리고 민주를 위해 분투하라! 이번 해커공격을 통해 우리는 중국 정치체제에 반항하는 선례를 보이겠다. 이 체제를 반드시 중단시켜야 한다. 우리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당신이 항쟁해야 하고, 반역해야 하고, 당신이 바라는 자유로운 인간으로 있어야 한다고 호소할 뿐’, ‘중국 인민이여, 항의하라, 일어나라, 눈을 뜨라’는 글을 올려 중국인들과 해커들에게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이 조직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제1회 공격에서는 480곳 이상의 중국 국내 사이트가 다운되어 상당수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이 조직의 일원 중 한 명은 로이터 통신에 ‘대부분의 해커가 중국 국외를 거점으로 하고 있다’면서 중국 내에도 조직원이 있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 외 수백명의 번역자가 중국 국내 사이트에 대한 공격에 협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진상을 폭로하기 위해,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중국 정부 사이트에 대한 공격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하고, 목적은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시스템인 ‘그레이트 파이어월(GFW)’을 격파해 언론자유에 대한 통제를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공식사이트가 해커 공격받은 것을 인정하고, ‘중국의 인터넷은 모든 사람에게 개방되어 있어 이용자는 완전한 인터넷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중국 정부는 트위터, 페이스북, 유투브 등을 봉쇄하고 있습니다. 또한 며칠 전 중국 정부는 대형 포털사이트 신랑과 텅쉰의 웨이보에서 3일간 댓글기능 등을 금지하고 네티즌 천여명을 구속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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