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3일부터 중국산 휴대폰에서는 구글(Google) 로고와 관련 어플(APP)을 볼 수 없게 됩니다.
2012년 5월 3일부터 중국산 모바일 단말기 출하시 구글 로고와 관련 어플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중국 공신부(工信部)는 휴대폰, iPAD 등 모든 모바일 단말기 출하시 구글 로고나 관련 어플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시했습니다. 구글 검색이나 즐겨찾기(bookmark), 브라우저 등도 포함됩니다.
구글 중국 이동개발부 자옌빈(賈彦斌) 부사장은 웨이보에 ‘어제 들었을 때는 반신반의했다. 오늘 업체에서 메일이 왔어도 믿을 수 없었다. 방금 전 서면통지를 보고서 겨우 믿었다. 알고 있는 더러운 말을 전부 늘어놓아도 기분이 풀리지 않는다!’고 썼습니다.
구글은 중국에서 계속 중공의 인터넷 검열에 굴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봉쇄됐습니다. 최근 언론에 따르면 2009년 보시라이와 저우융캉이 공모해 구글을 중국에서 퇴출시킨 후 바이두를 정변을 위한 선전도구로 삼을 계획이 폭로됐습니다.
구글 안드로이드 발표 이후, 중공의 파이어월(fire wall: 인터넷 봉쇄 프로그램) 시스템 측은 안드로이드 어플 봉쇄에 거액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이번 공신부가 행정명령 형식으로 구글을 봉쇄한 것은 그동안 시도됐던 파이어월 개발이 한계에 다다라 안드로이드 어플 개발을 따라잡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공신부의 인터넷 봉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09년 공신부는 재정부, 교육부, 국무원 신문판공실과 함께 컴퓨터마다 이른바 ‘그린댐’ 필터링 소프트웨어 강제 설치를 추진해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자 부사장은 ‘자신의 단세포 IQ로 정보격차에 도전하는 사람은 청조 말기 서양의 총, 대포, 기선으로 나라의 문을 열게 되어 교육을 받는 것과 같다’고 말하고, 중국 정부가 청조의 쇄국정책을 계승하고 있다고 풍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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