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광저우의 남방인물주간(南方人物周刊)은 지난 18일 ‘대기근은 중공의 인재(人災)’라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공산당 자료에 따르면 1958-1962년 사이에 농민들을 농사 대신 철 생산에 동원한 마오쩌둥의 ‘대약진’ 정책으로 약 4,500만명이 아사(餓死)했습니다.
남방인물주간은 보도에서 ‘대기근과 같은 재난은 인류역사에서 가장 보기 드문 사건이지만 아직까지 그 재난 자체로서 인류가 저질러서는 안되는 대실책이라는 사실이 제대로 기록되지 못했으며 제대로 알려지지도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남방인물주간은 남방미디어그룹 계열로 이전에도 중공 역사의 치부를 폭로한 바 있으며 중국에서 가장 자유롭고 대담한 매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언론에서는 금기시된 주제를 다룬 이번 대기근에 관한 조사 보도는 중공 통치하의 격동의 60년을 알고자 하는 중국 민중들의 바램과 정치개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개혁파로 알려진 광둥성 서기 왕양은 지난 양회에서 남방미디어그룹 기자실을 찾은 바 있습니다. 왕양은 후진타오파로 올 가을 열릴 18대에서 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남방인물주간의 이번 보도는 며칠 후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 웨이보와 중국의 인기 웹 포털 넷이즈(NetEase), 소후 등에서 리포스팅됐습니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은 3년에 걸친 대기근 사건이 친(親) 마오와 반(反) 마오 네티즌들, 좌파와 자유주의자들 사이에 벌어진 인터넷 전쟁에서 가장 뜨거운 논점이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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