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4일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평균 주가지수 하락폭이 ‘64. 89’를 기록해 미국 뉴욕타임즈 등 중국 내외 언론들이 ‘미라클(기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4일은 중국 정부에 의한 학생운동 무력탄압에 의해 다수의 희생자가 나온 1989년 ‘6.4 천안문 사건’ 23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잊지 않기 위해 홍콩을 비롯해 해외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기념식을 가졌지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이 사건을 상기시키는 숫자가 출현한 것입니다.
뉴욕타임즈는 ‘23주년을 맞이한 6.4 천안문 사건에 관한 미러클. 중국 정치에서 민감한 숫자’라고 전했으며,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도 ‘4일 출현한 숫자의 의미는 크고, 중국 당국에게는 위험한 정보’라고 알렸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경이적인 우연의 일치, 주식시장이 6.4 천안문 사건을 애도’ 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 화제가 빨리 사라지도록 웨이보 등에서 ‘주식시장’, ‘상하이 주가지수’, ‘샹하이 주식시장’ 등을 모두 삭제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또 다른 검색 사이트에서도 ‘오늘’, ‘xx 주년’, ‘피’ 등의 단어 검색이 차단됐으며, 홍콩에서 매년 수십만명이 참가하는 촛불집회를 의미하는 ‘촛불’, ‘양초’ 등도 검열대상이 됐습니다.
전통적으로 ‘팔괘’ 등 풍수나 운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인들은 인터넷에 ‘이것은 하늘의 뜻’이라면서 감탄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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