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브루셀라병이 만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브루셀라병은 소나 돼지에게 흔히 볼 수 있는 가축 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전파되는 인수 공통 전염병입니다.
지난 1980년대 감염율은 10만명에게 3명이었으나, 과거 수십년간 30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문가에 따르면 중국의 1,200개 현에 50만명의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재신망(财新网)’은 최근 중국 질병예방제어센터 브루셀라 질병연구소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현재 중국의 감염 상황은 역사의 기록을 갱신해, 1950년대, 60년대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전에 브루셀라병은 주로 중국 북방지역에 집중돼 있었으나 현재는 남부까지 확대됐으며 하이난을 제외한 전역에서 감염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1996년부터 2011년까지 발병율은 30배로 증가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검역 담당자가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후난성 검역원의 감염률은 75%에 달합니다.
이 검역원은 “랴오청(聊城)현의 검역원 120명 가운데 90명이 감염됐다. 후난성은 심각한 편이다. 후난성 전체 검역원 1,000여명 중 600여명이 감염됐다”고 말했습니다. 랴오닝 의학원 공공위생관리 학원의 류샤오린(柳晓琳) 등이 지난해 2월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3억5천만명이 브루셀라병의 위협에 노출돼 있으며 1,200개 현에 30만-50만 감염자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몽골 울란차브시의 리젠쥔(李健軍) 검역원은 “브루셀라병은 내몽골 지역에 퍼지고 있다. 울란차브시에는 많은 시골 검역원들이 그 영향을 받고 있다. 200명이 감염됐다. 이는 직업병에 속해 반복해서 발병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루셀라병은 인수 공통감염증으로 중국에서는 사스(SARS), 에이즈와 함께 을종의 전염병에 속합니다.흔한 증상으로는 전신 무력감, 지속적인 발열, 관절통 등이 있습니다. 감염 경로는 감염 동물로부터의 감염, 세균에 오염된 식품, 호흡기에 의한 감염 등이며, 현재 사람에게 유효한 백신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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