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1일 중국의 인구 밀집도시 중 하나인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대기가 짙고 누런 안개에 싸인 상태가 계속됐습니다.
우한시 환경보호부문에 따르면 이날 대기 중 입경 2.5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소 입자량을 나타내는 PM2.5가 국가 기준치의 6배에 달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당국은 당초 날씨가 원인이라고 발표했으나 이 후 주변 밭에서 밀짚을 태운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당국의 설명에는 회의적입니다. 인터넷에는 북동부에 위치한 화학단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염소가스가 누출됐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시민 리(李)씨는 “사무실에서 창밖을 내다보고 깜짝 놀랬다. 처음엔 비가 내리는 줄 알았다. 우한에 31년 살았지만 이전에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니까 더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공영라디오방송의 베이징 주재원 루이자 림(Louisa Lim)은 트위터를 통해 우한시 주재 프랑스 영사관이 이번 오염이 염소인 듯한 화학물질이 원인이라고 했다가 관련 정보를 삭제했다고 알렸습니다.
프랑스 영사관은 11일 오후 현지 프랑스인들에게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실내에 머물고 에어컨 사용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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