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국영기업과 지방 당국의 부패가 현지 주민들의 수도물마저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광둥성 허위안(河源)시 주민들은 “무려 20년 전부터 수도꼭지를 틀면 도저히 마실 수 없을 정도로 악취가 난다”고 호소합니다. 주민들은 이웃 현에서 음용수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음용수원이 되는 저수지에는 살균제 등도 살포되지 않아 큰 덩어리의 거품이 된 조류나 대량의 벌레가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산중턱에 설치되어 있음에도 어떤 지붕이나 접근금지를 알리는 경고판도 없는 상태에서 이 저수지를 둘러싼 벽에는 두껍게 이끼가 끼어 있습니다.
중국청년보(中国青年報)는 수원이 되고 있는 하천 주변의 쓰레기산을 뚫고 흘러나온 오폐수의 유입이 오염 원인이 된 것으로 의심했습니다.
수도물 오염은 수도꼭지를 틀면 악취와 함께 회색의 물이 흘러나오고, 작은 벌레도 종종 나오는 정도입니다. 현지 보건국 담당자는 주민들이 이웃 현에서 물을 구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보험국 직원들조차 우물물을 사용하거나 산에서 물을 길어다 먹고 있습니다.
자신을 천(陳)씨라고 밝힌 한 수도국 직원은 오염원인이 현지 당국과 국영 수도 기업간 계약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계약 내용에 수질과 수도 파이프 등에 대한 유지보수가 포함되어 있지만 자금이 관리에 쓰이지 않고 불법 유용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계약기간은 30년입니다.
주민들은 ‘깨끗한 물 한 모금 마실 수 없는데, 수도요금은 누구에게 지불하는 것인지’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운영비를 그대로 자신의 주머니에 넣은 것이 아닌가’라며 불신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몇 가지 개선 방안이 계획되었으나 자금부족으로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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