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9일 새벽 4시 30분경 광저우 엔장(沿江) 고속도로에서 40톤 유조차가 뒤따르는 화물차와 충돌하면서 곧바로 연쇄폭발이 일어나 20명이 사망하고 2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연쇄폭발은 유조차에서 새어 나온 기름이 도로를 타고 다리 아래 배수구로 흘러 배수구에서 나온 인화물질과 반응해 일어났습니다.
이 폭발로 반경 1 Km 내외에 세워진 수십대의 차량들이 모두 전소됐고 사고 지점 가까이에 있는 목재공장에도 불이 옮겨 붙으면서 대형화재로 변해 20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폭발현장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당시 집이 크게 흔들려 베란다로 나가보니 사고지점에서 거대한 연기기둥이 하늘로 솟구치고 있었고 그 아래에서는 불덩이가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지진으로 오인하고 밖으로 뛰어 나갔다면서 화재현장은 정말 공포스러운 장면이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번 대형화재에 소방당국은 29대의 소방차와 185명을 출동시켜 진화를 시도했으며, 진화과정에서 소방차 1대가 절반 가량 불에 탔습니다.
한편 충돌사고를 낸 유조차와 화물차 운전자들은 모두 생명에 위험이 없으며, 유조차 운전자는 혼자서 차에서 걸어내려 왔습니다. 현재 이들은 당국의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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