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일 중국 닝보(宁波)에서 미국과 중국이 맞붙은 세계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이 3대 1로 참패했습니다. 이 결과를 놓고 중국 배구대표팀 위제민(俞觉敏) 감독은 고기를 먹지 못한 선수들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 체력이 떨어져 시합도중 근육경련을 일으켰다고 말했습니다.
고기를 먹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돼지고기를 소고기처럼 보이게 하는 살코기 엑기스가 들어간 고기를 잘못 섭취하면 선수들에 대한 약물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3주 동안 고기를 먹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가 선수들의 고기섭취를 막았고 이 때문에 경기에서 선수들이 실력발휘를 할 수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올초 중국 체육총국은 외부 육류섭취 금지령을 내려, 각 훈련지에서 실시하는 안전성 검증을 받기 전에는 운동선수들이 선수촌 밖에서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등을 섭취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최근 중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리융보(李永波) 감독은 선수들이 먹는 고기가 모두 특별 공급되며 외부에서 살코기 엑기스가 들어간 고기를 선수들에게 먹지 못하게 한다고 말한 바 있으며, ‘황색탄환’ 류샹(刘翔)도 수년간 섣불리 고기를 먹지 못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달 27일부터 열리는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중국의 한 운동선수는 금지된 화학물질을 섭취하게 될까 염려해 섣불리 고기를 먹을 수 없어 실전에서 평소 실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지난 3일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이 고기를 먹지 못하는 문제는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큰 고민거리가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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