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아프리카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Luanda)에서 약 29km 떨어진 곳에 중국 투자에 의한 대형 위성도시가 있습니다.
8층 건물 750개동이 모여있는 고급 아파트, 십여 개 학교, 100개가 넘는 점포가 모여있는 이곳에서 2,800호 가구가 판매되기 시작했으나 불과 220호만이 매각됐다고 발표됐으며, 실제로 이 호수만큼의 주민들이 이주했는지가 의심스러울 만큼 현지에는 섬뜩한 고요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관영 신화사는 중국 국영 국제신탁투자공사가 약 3년에 걸쳐 35억 달러(약 3조9천억원)를 투자해 건설한 신도시 ‘킬람바(Kilamba)에 대해 자세하게 보도했습니다.
신화사는 킬람바 신도시에 대해 ‘중국인이 건설한 새로운 도시가 탄생했다. 수백만명이 슬럼가에 살면서 분진과 혼란에 빠진 수도 루안다와 달리 ‘전후(戰後) 부흥의 보석’이 된 이 도시에서 사람들은 새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중국 사회과학원 아프리카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은 다리와 도로를 포함해 주택과 인프라를 제공했다. 모든 아프리카인들에게 유익하고 아프리카 경제성장 기반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영국 BBC는 지난 2일 킬람바 신도시에 대해 ‘주민들이 이주하기에는 너무 멀고 매우 고가여서 유령도시화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BBC에 따르면, 이 도시는 ‘기분 나쁠 정도로 조용하다. 모든 소리가 새로운 콘크리트와 도로에 의해 반향되는 것 같다. 차도 사람도 거의 없다. 나란히 서 있는 아파트 창은 닫혀져 있고 발코니는 텅 비어있다. 점포는 있지만 운영되고 있지 않고, 도시 입구 근처에 있는 대형 슈퍼마켓 이외에 음식을 파는 곳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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