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신장 타청(塔城) 지역의 목축인이 땅에 널려있는 양들의 시체를 보고 경악했습니다.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던 양 173마리 모두가 벼락을 맞고 쓰러졌기 때문입니다.
7월은 자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달로 지난 10일 신장 타청지역과 부커사이얼(布克赛尔)향 하늘에 번개가 지나면서 귀를 찢는 천둥소리와 함께 양들이 비를 피하던 나무에 벼락이 떨어져 순식간에 173마리의 양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이날 오후 1시쯤 양 주인 바성거마(巴生革玛)씨는 방목을 하던 중 비가 와 비를 피하기 위해 양을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일부는 나무 밑에 일부는 바위 밑에 있게 했습니다. 그런데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천둥소리가 잦아지더니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양들이 전부 쓰러졌습니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사진작가가 이 장면을 사진에 담았고 그때의 상황에 대해 나무 밑에 죽은 양들이 대량 깔려있었고 많은 양들에게서 피가 흘러내렸으며 탄 흔적도 남아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목축인에게 큰 피해를 입힌 이날 폭우는 오후까지 내렸으며 홍수는 이튿날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번 폭우는 신장 여러 지역에 피해를 가져다 주었고 벼락으로 죽은 가축 외에 도로, 농지, 목초지와 홍수에 대비한 댐도 홍수에 휩쓸려 유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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