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홍콩과 대만을 방문하는 중국 본토 관광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보시라이 사건 이후 18대 개최 등과 관련해 중국 정치상황에 대한 진상을 알기를 원하기 때문에 대만과 홍콩 출판업체들은 중국 본토에서 금지되고 있는 이른바 ‘정치 금서’를 적극적으로 출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서는 중국에서 환영받는 선물 중 하나입니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따르면, 홍콩과 대만 타이뻬이의 중대형 서점에는 중국 정치와 현대사 전문 코너가 설치되어 있어 중국인 관광객이 자유롭게 읽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책들은 중국에서 금지되어 있지만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은 본토에 가지고 돌아갑니다. 친구나 친지들이 애타게 ‘금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작가 허융췐(何永全)은 중국인들이 진상을 갈망하고 있다면서, ‘나도 그 책들을 읽고 싶다. 질이 떨어지는 것도 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사실을 말하므로, 읽은 것도 진실한 것이기 때문에 내 감상을 책에 쓰거나 잡지에 발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국내에서는 읽고 싶은 책을 읽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알고 싶은 정보도 얻을 수 없습니다. 허씨는 일부 작가들의 책이 출판이 허용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작가는 모두 자신의 작품을 사회에 내고 비평이나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만의 중국시보(中国時報)에 따르면 중공 제18대가 다가옴에 따라 대만에서는 관련 책이 출판됐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 책은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서점에서 잘 팔리고 있습니다.
한편 귀국시 세관 검사를 걱정하는 관광객도 있습니다. 일단 발견되면 책이 몰수될 뿐만 아니라 본인도 구속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탕지톈(唐吉田) 변호사는 “엄격하게 말하면 중국의 현행법, 특히 공개 문서에 따르면 공민의 서적을 마구 몰수하지 못한다. 헌법에는 언론의 자유와 출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민항망(民航網)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광시성 지린양장(桂林両江) 공항 보안당국은 파룬궁 책과 테이프 등을 소지한 승객을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이에 대해 탕 변호사는 “중국에서는 입법이념, 집권특징과 다른 목소리나 정부와 다른 논조의 출판물을 마약보다 무겁게 본다. 세관에서는 이러한 출판물을 마약보다 경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당국의 권력 독점에 불리한 책에 대해서는 책 제목과 내용, 저자 이름이 금서목록에 추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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