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도덕성 하락을 보여주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후난성에서 27세 청년이 강에 빠져 있는 일가족 3명을 구한 후 사망했으나, 이 가족은 그 사실을 알고도 감사의 말도 없이 그 자리를 서둘러 떠난 것입니다.
지난 6일 오전 후난성 뤄디(娄底)시에서는 1,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자신을 희생해 다른 사람을 구한 덩진제(鄧錦傑)씨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앞서 4일 밤에도 100여명의 네티즌들이 모여 ‘시민 영웅’에 대한 촛불 추모집회를 열었습니다.
3일 오후 공원 강변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덩씨는 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듣고 신발도 벗지 않고 그대로 강물에 뛰어들어 일가족 3명을 구조했습니다. 일가족이 구조된 후 덩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주변 사람들은 덩씨를 찾기 시작했으나 구조를 받은 일가족은 바로 그 자리를 떠나려 했습니다. 이를 본 한 사람이 이들을 막아 서자 "그가 죽는다 해도 나와 무슨 상관인가”라고 내뱉고 가버렸습니다.
덩씨는 당일 저녁 차가운 시체로 발견됐습니다. 덩씨의 직장 사장은 구조된 일가족을 찾기 위해 현상금까지 걸었습니다.
사건의 내막을 아는 한 시민은 현재 중국사회의 도덕성 하락이 심각하다면서 “좋은 사람이 되는 것도 어렵다. 앞으로는 죽는 사람을 봐도 돕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 영향은 매우 나쁘다. 사회가 더욱 더 타락하고 부패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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