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중문이름을 잘 짓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온바오 뉴스는 26일(현지시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중국 성공을 부르는 브랜드 네이밍 전략'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에 진출한 브랜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브랜드의 네이밍이 간결성·친화성·적합성을 갖춰야하며 중국 문화와 맞는 미래 트랜드를 반영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에 대한 예로 세계적인 샌드위치 전문 브랜드인 서브웨이(SUBWAY)의 경우 브랜드의 중문 네이밍을 '100가지 이상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의 '싸이바이웨이(賽百味)'로 지었습니다. 이 같은 이름은 소비자가 직접 재료를 선택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서브웨이 샌드위치의 특징과 한자 뜻은 물론 영문 발음을 적절히 고려했다는 평과 함께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일본 패스트패션을 주도하는 유니클로(UNIQLO)의 경우는 중국에서 사용하는 브랜드명을 '우수한 품질의 옷을 판매하는 곳'이라는 뜻에 '여우이쿠(优衣库)'로 정했습니다. UNIQLO 측은 "유행에 초점을 두는 경쟁 패스트패션 업체와는 달리 '가격은 합리적이고 품질은 우수한 의류'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 같은 이름을 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문을 따르는 중문 네이밍의 경우 소비자의 기억에 각인될 수 있는 '간결성', 남녀노소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친화성', 기업과 제품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적합성'이 중요합니다. 또 의미가 아무리 좋더라도 평소 접하기 힘든 한자나 사용하기 어려운 한자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기억하기 쉽도록 2~3글자 이내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KOTRA의 한 관계자는 "중문 네이밍은 과거, 현재, 미래 시장 트렌드까지 충분히 고려해 시대의 흐름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의 경우도) '한국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기보다 제품과 서비스 자체의 장점과 이미지를 부각하는 등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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