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베이징 적십자가 이번 베이징 호우로 사망한 사망자들의 사체 운반비용을 유족에게 요구한 사실이 폭로되어 중국 인터넷에서는 적십자에 대한 비난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이디 아이룽왕(hailongwang)은 인터넷에 한 가족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베이징 팡산(房山)구 한촌허(韓村河)진 둥난장(東南章)촌에 사는 교사 왕젠성(王建生)씨는 학생들을 집으로 보낸 후 홍수에 떠내려 갔습니다. 2일 후 가족이 익사체를 발견하고 구급차로 사체를 화장터로 운구했습니다. 왕씨의 아내와 남동생은 “화장터의 차도 현장에 왔지만 옮기게 해주지 않아 어거지로 구급차로 옮겼다. 화장터에 도착하니 600위안(1위안=176원)을 내라고 했다. 화장은 겨우 100위안 정도”입니다.
또 이미 인터넷에 퍼진, 왕씨에게 청구된 청구서에 따르면 왕진비 40위안, 재료비 370위안, 출장비 210위안으로 총 620위안이 청구되었으며, ‘베이징 적십자 응급구명센터’의 도장도 찍혀있습니다.
이에 대해 적십자측은 가족의 동의 하에 왕씨의 사체를 장례식장까지 옮겼고, 당시 현장에는 다른 차량은 없었으며 이번 운구 작업은 정부 규정을 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인터넷에 넘쳐나는 비판의 소리를 의식해서 인지 ‘운구비 징수는 부적절하고 이미 환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적십자는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기부금 횡령 의혹으로 중국 국민의 신뢰를 잃은 상태였으나, 이번에는 베이징 호우 피해자에게 돈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인터넷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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