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마오쩌둥(毛澤東) 중국 전 국가주석의 딸이 부친의 통치 시절 당시의 과오들을 시인하고 그로 인해 고초를 겪은 유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홍콩 빈과일보는 6일, 마오 전 주석의 딸 리너(李訥·사진)는 중국의 유명 시인인 故 아이칭(艾靑)의 부인 가오잉(高瑛)에게 자신의 부친의 잘못으로 아이칭 선생이 고난을 겪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며, 마오의 후손이 직접 마오의 과오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유명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의 부친인 그는 1957년 중국의 반우파 투쟁 당시 우파 인사로 몰려 숙청됐다가 1979년 복권됐습니다.
가오잉은 지난 4일 빈과일보 기자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리나가 자신의 부친을 대신한 사과에 대해 "지나간 일은 언급할 필요가 없다"면서 "그 당시 상황은 마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당의 잘못된 결정“이었으므로 자신은 리나를 용서했다고 말했습니다.
가오잉은 또 "리너의 부친은 당시 혁명 중 많은 사람을 해치고 국가를 망쳐 (그의) 자녀도 심리적으로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면서. 자신은 리너를 동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리너는 부친인 마오쩌둥으로부터 한 푼의 재산도 물려받지 않았으며, 치료비가 없어 고생하면서도 당 원로들의 도움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몇 년 전 한 병원에서 알게 된 후 서로 친하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오잉은 리너에 대해 “보통의 태자당(중국 혁명 원로그룹의 자제와 친인척 그룹)의 거만한 자녀와는 달리 ‘겸손한 사람’”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