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당국이 학생과 공무원에게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라마단 기간내 금식을 금지했습니다.
신강 위구르 자치구의 시와 현 정부 공식사이트는 중국 공산당원, 공무원, 학생 및 교사에게 이슬람 라마단 기간에 금식 참여를 금지 또는 권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허우한민(候漢敏) 자치구 정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 통지는 사람들에게 일이나 공부를 위해 밥을 먹을 것을 호소하고 있지만 누구에게도 식사를 강요하지는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라마단 기간 중 신장 도시지역에는 특별한 ‘안전 및 안정 계획’이 실시되고 있으며, 단식 금지는 그 일환입니다. 당국은 또 공무원과 학생들에게 모스크(회교사원)에 가지 말 것을 요구했으며, 아크수시의 온스현에서는 민영기업인들에게 ‘십불준(十不準)’이라고 하는 승낙서에 서명하게 해, 라마단 기간 중 영업정지 또는 금주(禁酒) 표식 설치 금지,종교색이 강한 홍보 포스터 부착 금지 등 10가지 금지사항을 지키도록 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이 같은 제한을 실시해 왔지만 올해는 더 엄격하게 실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2009년 신장에서 민족분쟁 발생 이후 이 지역정부는 현지 위구르족의 인구상황을 엄격하게 감시하고 있습니다. 신장 위구르 자치지역에는 많은 한족(漢族)이 이주해 있으며 주요 도시에서 위구르족 인구는 총 인구의 절반에 그치고 있습니다. 위구르족의 대부분은 이슬람교를 신앙하고 있습니다.
BBC는 또 많은 위구르족이 중국 정부에 의한 신장 통치를 좋아하지 않으며, 그 정책에 대해 쇼비니즘 (배타적 애국주의)이라며 불만스러워 한다고 전했습니다.
신장은 중국의 총면적 6분의 1을 차지하며 파키스탄, 몽골과 인접해 자원이 풍부한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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