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9일 전 충칭시 서기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이의 재판이 세계적인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 사건에 관련된 중공의 정치적 배경이 평론가들의 초점이 되었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는 10일자 보도에서 구카이라이 재판은 가장 결정적인 요소인 보시라이의 정치적 운명에 대해 잘 마련된 정치적인 드라마의 일부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가디언도 10일자 1면에서 ‘이 사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제하의 기사로 다루면서 ‘현재 가장 결정적인 부분인, 보시라이가 이 사건에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구카이라이가 법정에 선 다음 날, 구카이라이 사건을 은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충칭시 공안국 관리 4명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법을 왜곡한 죄(徇私枉法罪)’로 법정에 섰습니다.
대만의 중국시보(中國時報)는 이 4명의 관리들이 구카이라이 사건을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다면 전 충칭시 부시장 겸 공안국장 왕리쥔은 혐의가 없는지 의혹을 나타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왕리쥔은 보시라이에 대한 폭로로 인해 보시라이와 충돌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의 정치폭풍이 비롯됐습니다. 신문은 왕리쥔의 ‘은폐’에 대한 범죄가능성은 어떻게 되는지, 왕리쥔을 살해하려고 한 보시라이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잇따라 질문을 던졌습니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은 구카이라이와 4명의 공안국 관리들의 재판에 대해 보도하고 중공이 보시라이 사건에 법적으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중국이 공안 관리들을 법정에 세우면서 보시라이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중공이 법의 끈을 조이는 것은 보시라이 역시 ‘범죄 은폐 주모자’로 기소됐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또 보시라이가 수년을 감옥에서 보낼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홍콩 아시아 TV 기자가 법정 밖에서 4명의 공안 관리들에게 인터뷰를 시도할 때 사복경찰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기자를 구타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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