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달 21일 베이징 호우에 이어 이달 초 허베이성 친황다오(秦皇島)시에서도 태풍의 영향으로 연일 호우가 계속됐습니다. 이로 인해 '천하제일관'으로 불리는 산해관(山海关)이 바다로 변했고 많은 주택과 차량이 침수됐으며, 철도역도 침수되는 등 심각한 수해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비슷한 호우에도 장시성 간저우(贛州)시 등 장시성의 54개 시와 현에서는 송나라 시대에 건설된 배수 시스템 덕분에 침수된 차량이 1대도 없어, 호우로 심각한 피해에 노출된 중국의 다른 도시들과는 대조를 이뤘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 쓰촨성 지광국(地矿局) 총 엔지니어 판샤오(范晓)씨는 당국의 인프라 건설은 도시 발전과 시민의 생활 수요를 고려하지 않고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것이라면서 “전체 체제와 관계가 있다. 정부와 관료가 관심을 갖는 것은 자신의 임기 내에 가능한 한 빨리 경제상의 효과를 얻는 것이다. 장기적인 도시 발전에 맞는 가장 기본적인 일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산둥대 쑨원광(孙文广) 교수는 독재 정권하에서 관료는 이익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중국의 관료는 체면만을 중시해 장래의 일은 생각하지 않는다. 또 공산당은 과거의 관료에 대해서는 별로 추궁하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예전에는 조상이 나무를 심어 자손이 그 나무 그늘에서 쉬었지만, 지금은 자손에게 부정적인 유산만 남겨놓는다’, ‘이는 모두 부패와 비리의 결과다. 곳곳의 비지공사는 공산당 국가의 특색을 말해준다’고 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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