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베이징 변호사 2명이 감금되어 있는 중국의 저명한 인권 변호사 가오즈성을 면회하기 위해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사야(沙雅) 감옥을 찾았으나 면회는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사야 감옥은 타클라마칸 사막을 따라 사야현에 있으며 베이징에서 3,800km 떨어져 있습니다. 지난 27일 베이징의 두 변호사 리슝빙(黎雄兵)과 리쑤빈(李蘇濱)은 가오즈성 변호사의 형 가오즈이(高智義)의 위임장을 가지고 면회를 시도했으나 거부됐습니다.
사야 감옥은 거부 이유로 ▼ 가오 변호사 본인의 위임장만 허용된다▼ 가오 변호사 본인이 변호사이기 때문에 대리 변호사는 필요없다▼가오 변호사는 가족과 변호사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다를 들었습니다.
가오 변호사의 아내 겅(耿)씨는 이 3가지 이유에 대해 모두 황당무계하며 ‘완전히 엉터리’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비난했습니다.
올해 48세의 가오 변호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 무료로 변론을 맡아온 것으로 중국 전역에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당국의 탄압을 받고 있는 파룬궁에 대해서 2005년부터 3회에 걸쳐 중공 최고 지도부에 공개 서신을 보내 탄압의 위법성과 잔학성을 호소하고 탄압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그에 대한 중국 당국의 대답은 변호사 사무소를 강제 폐쇄하고, 2006년 12월 22일에는 그에게 ‘국가정권 전복 선동죄’로 유기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판결했습니다. 이후 가오 변호사는 수차례 비밀리에 체포돼 행방 불명됐으며 고문을 받았습니다. 가족들도 장기적인 감시하에 놓였습니다.
2009년 3월 겅씨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2명의 아이와 함께 중국을 탈출해 난민으로 미국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겅씨는 인터뷰에서 ‘나는 숙면을 취한 날이 없다. 남편이 여러 고문을 받고 있는 악몽을 자주 꾼다.’, ‘할 수 있다면 남편 옆으로 돌아가고 싶다. 매일 감옥으로 만나러 가고 싶다. 이것이 지금 내 심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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