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쓰촨성 량산(凉山) 이족 자치주 몐닝(冕宁)현에서 지난달 30일~31일에 걸쳐 국지적인 호우로 수력 발전소의 건설 현장 부근에 토석류가 발생해 31일 아침까지 적어도 10명이 사망, 14명이 행방불명됐습니다.
현지인에 따르면 현장을 빠져 나온 민중들은 정부가 진실을 감추고 있으며, 사망자 수가 배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재난을 당하자 무장경찰들이 민중들보다 더 빨리 현장을 빠져나갔다는 불만도 전했습니다.
한편 남방도시보의 탕보(唐波) 기자는 수백명이 생매장되고 이미 백여명이 사망했다는 현지 정보를 자신의 웨이보에 올렸습니다.
탕 기자는 31일 오후 6시경 피해를 입은 친구가 전했다면서 ‘30일 아침, 쓰촨성 몐닝현 금병(錦屏) 수력 발전소 3호 건설 현장에서 토석류가 발생했다. 현지에는 수만명의 작업원이 있어 수백명이 생매장되고 이미 백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글을 웨이보에 올리면서 정보의 확산을 호소했습니다.
또한 지난 1일 정부 관계자들이 피해지역으로 들어갔지만 구체적인 피해지역 위치와 사망자수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있으며, 블로그에 올린 관련 글도 삭제하도록 인터넷 경찰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한 비로 인해 도로, 터널, 다리 등이 파괴되어 교통, 통신, 전력공급 등이 모두 끊어졌기 때문에 현지 재해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금병 수력 발전소의 지하에는 중국에서 가장 큰 지하 심층핵물리연구센터가 있어 핵 관련 첨단연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재해로 인한 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외언론은 이번 재난의 발생원인과 진실한 재해정황은 중공 체재하의 영원한 비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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