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해외에서 구입한 사치품이 무려 460억달러(약 51조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인들이 일부러 해외에서 사치품을 사는 것은 중국 내보다 싸기 때문이지만, 막대한 자본의 해외 유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화룡망(華龍網)에 따르면 ‘쇼핑의 달인’ 쉬에(薛)씨는 이번 유럽 여행에서 6개의 짐 꾸러미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모두 친척과 친구를 위해 산 것들입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가족이 사용하는 화장품, 목걸이, 보석, 가방, 시계 등을 모두 해외에서 구입했습니다. 그의 친구들도 사치품은 중국 내에서 사지 않습니다.
그는 ‘특히 유럽은 지난 몇 달간 세일기간이다. 사치품이나 유명 브랜드 제품 모두 쇼핑몰1층 또는 2층에 큰 매장을 마련해 90%~70% 할인판매하고 있다. 50% 할인은 비싸게 느낄 정도다’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8월 중국인의 해외 소비액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즉시 독일과 미국을 넘어 세계 제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세계럭셔리협회(WLA)도 중국인의 호화품 소비는 이미 세계 정상에 올랐으며,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여행객이 해외에서 구입한 사치품 구입 금액은 460억달러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에서 사치품 가격은 프랑스에 비해 70%, 미국에 비해 50%, 홍콩에 비해 45% 정도 높습니다. 사치품에 드는 세금에는 6.5%에서 18%의 수입 관세, 17%의 부가가치세(매입 금액×부가가치세율) 및 30%의 소비세가 포함되어 있어, 이 세가지 세금을 합하면 최고 60%가 넘는 세율이 됩니다.
이렇게 높은 세금이 부자 중국인의 새로운 소비 흐름을 만들어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부자들이 해외에서 사치품 구입에 열중하고 있는 현상은 중국 자본 유출을 초래해 중국 내 사치품 산업 발전에 불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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