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Where is she?’
이 말은 지금 중국 인터넷에서 ‘시진핑은 어디에?’라는 의미로 통하고 있습니다. 영어의 she가 시진핑의 ‘시’ 발음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 암살 미수설이 퍼지고 있는 시진핑 부주석의 행방을 둘러싸고 정보를 찾는 네티즌들 사이에는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은어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당국이 관련 용어에 대한 검색을 규제해 정보 봉쇄를 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진핑’은 물론 ‘부주석’, ‘허리 부상’, 차기 지도자를 뜻하는 ‘태자’ 그리고 ‘휠체어를 타고도 나올 수 없나?’까지 민감한 키워드로 규정돼 있습니다. 이에 대항해 네티즌들은 여러가지 은어를 구사해 규제를 뚫고 있습니다.
she외에 함께 암살당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허궈창(賀国強) 국무위원은 ‘he’라고 표현됩니다. 중국어에서 허(賀)는 ‘he’라고 표기되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who’는 후진타오 주석을 가리킵니다.
이 같은 비슷한 발음을 응용해 은어가 섞인 글을 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pparently, She has gone!’는 ‘분명 시진핑이 사라졌다.’
‘she和he都失踪十多天了’는 ‘시진핑과 허궈창은 10일 이상 자취를 감췄다.’
‘She真的是被靠边站了吗?’는 ‘시진핑이 정말로 실각했어?’
‘She受伤?Who干的?’는 ‘시진핑이 다쳤어? 후진타오가 한 것인가?’ 라는 뜻입니다.
한편 네티즌들과 마찬가지로 각국 언론 기자들도 이 화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11일 중국 외무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는 노골적으로 “시 부주석은 아직 살아 있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훙레이 대변인은 “성실한 질문만 허용한다”고 퉁명스럽게 대답했습니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은 시진핑과 허궈창의 행방을 둘러싼 일련의 소동은 이종의 오락성을 띠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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