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정부가 미국 시민 개인의 예술표현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오리건주 코발리스시의 대만계 미국인 린밍신(林銘新)씨가 경영하는 레스토랑에는 ‘대만 독립’, ‘티베트 인권침해’를 주제로 한 벽화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코발리스 시장에게 이 벽화를 철거할 것을 요구했고, 시장은, 미국 헌법은 언론자유를 보장한다면서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 벽화는 대만 화가 자오쭝쑹(趙宗宋)씨와 캐나다에 거주하는 대만화가 루위에췐(卢月鉛)씨가 공동 제작한 것입니다. 그림은 대만 관광지 타이뻬이 101과 아리산(阿里山) 신목(神木) 외, 중국 경찰이 티베트의 항의자를 구타하는 장면, 티베트 승려가 중국 압제에 항의해 분신자살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또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문구도 포함돼 있습니다.
작성자는 이 벽화의 주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대만과 티베트의 자유를 우려하고 있다. 벽화에서 티베트와 대만의 자유에 대한 열망을 가장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신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은 지난 8월 8일 줄리 매닝(Julie Jones Manning) 코발리스 시장에게 ‘대만이나 티베트도 중국의 일부로 현지 중국인 사회에서 강한 불쾌감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해당 벽화를 제거할 것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 같은 요구에 매닝 시장은 유감의 뜻을 나타내고 ‘지방 정부는 예술을 관리하는 권력이 없다. 미국 헌법 제1조에 있듯이 국가는 언론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예술표현의 자유도 포함된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냈습니다.
벽화 소유자 린씨는 이 그림을 둘러싸고 강한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 혹은 가족이 중국에 입국할 때 구금될 것을 우려한다면서도 벽화를 철거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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