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한 하반신 마비 어린이의 사연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쓰촨의 옌위훙(颜玉宏)은 하루 3시간 넘게 물구나무서서 걷거나, 기어가거나, 목발에 의지해 학교에 다니기를 4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7시15분 위훙은 목발을 짚고 누나는 가방 두 개를 들고 할머니가 뒤에서 따르며 학교로 출발합니다. 좁고 미끄러운 밭두렁을 지날 때는 할머니에게 업히기도 하지만 큰길에 나와서는 꼭 혼자 가겠다고 하는 일찍 철이 든 10살 아이입니다.
할머니에 따르면 위훙은 1살 때 고열에 시달린 후 소아마비에 걸려 하반신에 지각을 잃었습니다. 4~5살때 기어다니는 것을 배웠고 차츰 손으로 발을 대신하는 물구나무서기 자세로 걷는 것을 배웠습니다.
먼 길을 한 자세로 가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위훙은 목발을 짚다가 기어가다가 다시 손으로 걷는 등 자세를 바꾸며 등교길을 이어갑니다.
위훙의 가족은 위훙의 치료를 위해 동분서주했고, 경제사정도 좋지 않아 그의 부모는 오랫동안 도시에 나가 객지벌이를 했습니다. 그러나 한번도 아들의 병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지금은 아들을 더 잘 보살피기 위해 고향에 돌아와 장사를 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습니다.
저녁에 조용히 불빛 밑에서 공부를 하는 위훙은 자신의 꿈은 ‘공부를 잘해 할머니께 효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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