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 본토 주민들이 관광비자로 홍콩에 들어가 암시장에서 밀수품을 판매하는 범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홍콩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방범단체를 설립하고 경계 근처 역에 약 100명이 모여 본토 주민의 입국을 막고 단속을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같은 시민운동에 자극을 받은 홍콩경찰과 입국관리(입관)부문은 지난달 19일부터 지금까지 100명 이상을 동원해 검열에 나서 불법판매 혐의로 209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 중 16명이 기소됐으며 7명은 이미 금고형이 확정됐습니다.
지난달 홍콩시민들은 SNS 사이트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 본토 선전과 고속철도로 연결되어 있는 홍콩 상수이(上水)역 근처에서 집단 산책하며 불법 판매목적으로 홍콩에 들어오는 본토 주민들을 배제하는 작전을 세웠습니다. ‘상수이역 복구(光復上水站)’라고 명명된 이 작전은 100명 이상이 참가해 15~16일 양일간 실시됐습니다. 이 기간중 홍콩인과 중국 본토주민 사이에 수 차례 충돌이 일어나 경찰이 조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8월말, 중국 본토 입국관리부문이 베이징, 상하이, 톈진, 충칭, 광저우 및 선전 6개 도시에서 홍콩 입국을 완화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애초 9월 1일부터 선전시는 1년 다차 입국이 가능한 비자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본토 주민에 의한 밀수 활동과 위법 노동행위 등을 우려한 홍콩시민들과 홍콩정부 관광국이 비판에 나섰습니다.
8월 31일 량전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은 이 계획 실시를 2주 후로 미루고 본토 당국과 협의 후 다시 결정하기로 한 다음, 9월 7일 선전의 1년 다차 비자발급 실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홍콩시민들은 비자문제뿐만 아니라 상수이역 부근의 밀수문제에 주목하고, 인터넷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을 호소하고 ‘상수이역 복구’ 작전을 실시한 것입니다.
대규모 체포 후 홍콩 정부는 1. 입국관리부문의 단속 강화 2. 입국 사무처는 홍콩에서 사업활동을 하는 경우 쌍정증(双程证 중국 본토로 돌아오기 위해 필요한 왕복표) 소지 확인 후 관광비자인 경우는 체재조건 위반으로 간주하고 본토로 강제 퇴거 및 2년간 홍콩 입국금지 3. 상품분류에 이용되는 공업빌딩을 순회하면서 위반행위 적발 등의 밀수단속대책을 결정 및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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