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인민일보 산하 인민망에서 고위관리들의 높은 사망률을 다룬 기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여정(舆情 대중의 소원)모니터링사무실의 단쉬에강(单学刚) 주임이 인민망에 '간부인사연구: 많은 고위관리들의 임기 내 사망이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는 제목으로 발표한 글에서 2008년 이후 병이나 사고로 사망한 당정군기(党政军企)내 지도자급 간부 36명의 이름을 열거했습니다. 이들의 연령은 50대에서 60대 초반이 가장 많았고, 가장 젊은 사람이 49세였습니다.
기사에 관심을 보인 네티즌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답글을 달았고, 심지어 그들의 사망이 정상적인 사망인가 아니면 비정상적인 사망인가하는 문제에 더 호기심을 나타냈습니다.
네티즌 산화(山花)는 '진탕 먹고 마셔대는 관리들은 고혈압과 고지혈에 걸리고, 뇌물을 받고 노심초사하는 관리들은 심장마비나 발작을 일으킨다'며 그것이 임기 내 사망의 주요원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관리들의 사망률이 높은 것은 신기할 것이 없다면서 '지나치게 먹고, 여자를 밝히고, 검은 돈을 많이 받으니 염라대왕이 가만두지 않는 것이다'라고 관리들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처럼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 '만년의 저우언라이(晚年周恩来)'의 저자인 가오원첸(高文谦)은 '많은 네티즌들이 관리들의 죽음에 동정하지 않고 오히려 차가운 조소와 신랄한 풍자로 의견을 나타내는 것은 중국사회의 모순이 아주 격화되어 있고 관민간의 대립이 첨예하고 심각하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은 6.4민주화 운동 이후 이데올로기가 붕괴됐고 많은 관리들에게는 돈 이외에 어떠한 신념도 없어졌으며, 장쩌민과 후진타오 시대에 와서는 인민들의 관리들에 대한 신뢰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보시라이 사건이 그 전형적인 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보시라이는 겉으로는 홍가를 불렀으나 사실상 홍으로 흑을 가린 것이다. 관리들의 고 사망률은 전체 관리들의 부패와 타락,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사회적 병리현상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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