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달 30일 허난성 쉬창(许昌)시의 한 공사현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정부당국이 공개한 사망자, 부상자 숫자와 목격자들의 증언이 크게 엇갈려 사고에 대한 축소보도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리야(李亚) 쉬창시 서기는 허난성 부성장으로 승진하기 위해 이번 화재사건에 대한 소문이 퍼져나가지 않도록 보도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오후 2시쯤 쉬창 창마오(昌贸) 무역단지내 한 기업냉장창고에서 개조시공 공사를 하던 중 인화성물질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고 불길은 바로 옆 사무용 2층 건물로 옮겨 붙었습니다.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올린 소식에 따르면 불이 활활 타올랐지만 현장으로 향하는 길목이 좁은 탓에 소방차 진입에 시간이 걸려 구조작업이 30분 정도 지연됐습니다.
한 목격자는 '그날 바람이 세게 불었고, 불 붙은 면적이 너무 커 불씨가 여기저기로 날아 다녔다'면서, 때마침 옆의 2층 건물에서 200여명의 직원이 근무했는데 불이 난 것을 알고 급히 뛰어 나왔지만 빠져 나온 사람은 100여명밖에 안됐다고 전했습니다.
화재발생 이튿날 허난의 관영언론들은 이번 화재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6명이 부상했으며 3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목격자들은 '당시 현장에서 정부 관계자가 시체 2구만 남기고 남은 것은 (건물 안에) 두라고 지시했다'는 댓글을 올렸습니다. 인터넷에는 또 현재 쉬창의 큰 병원이 부상자들로 가득 차 주변지역의 병원으로 부상자들이 이송되고 있으며, 주위동향을 살피는 사람들이 파견되어 불만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단속하고 있다는 글이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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