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당국은 티베트와 인접한 여러 성(省)에서 철도, 도로, 발전소 등 인프라를 정비하면서 금, 은, 동, 아연 등 광물자원 개발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이러한 개발이 티베트를 흐르는 주요 하천의 심각한 수원 오염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30년간 티베트 환경문제에 주목해온 가브리엘 라피트씨는 환경문제 전문 사이트 ‘중국 대화(China Dialogue)’에 투고한 글에서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개발을 결정한 셰퉁먼, 감마, 유론 3개 지역에 걸친 구리, 금광은 티베트 최대 규모입니다.
라피트씨는 이 지역에 아시아 각국으로 흐르는 주요 하천의 수원이 위치해 있어 이번 개발이 수원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셰퉁먼 지역은 야룽창포강이 인접해 있으며 이 강은 방글라데시에서 갠지스강과 합류하므로, 이번 개발로 강이 중금속에 오염될 경우 그 영향은 하류에 위치한 인도와 방글라데시에 미칠 것이고, 또 야룬창포강으로부터 물을 끌어들일 계획에 있는 황하 유역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감마 지역은 티베트의 수도 라싸의 수원이 되는 라싸강 상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라싸강은 야룬창포강의 지류입니다. 또 유론 지역은 장강과 메콩강 사이에 위치합니다.
라피트씨는 광산에서 ‘독성 금속이 강으로 흘러들지 않게 하려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 지역의 금광채굴을 담당하는 자금공업(紫金工業)은 중국 최대 금광개발기업이지만 지난해 푸젠성에서 유독 물질을 하천으로 유입시키는 사고를 내 수만명의 식수가 오염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의 경제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5개년 계획에서 티베트는 2015년까지 충칭과 청두를 중심으로 하는 ‘비철금속 기지’의 일부가 되는 구상이 기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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