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012년도의 가장 섹시한 남성은 북한의 김정은이라고 미국 ‘어니언(The Onion)’지가 보도했습니다. 이 ‘주목’ 화제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영문판이 인용보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니언지는 패러디를 사실인 것처럼 전하는 사이트로 인민일보는 ‘함정’에 걸린 셈입니다.
패러디 전문인 어니언은 지난 14일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2012년 가장 섹시한 남성으로 선정된 것에 우리는 자부심을 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 내용도 북한 관영 언론과 같이 김정은을 극찬하는 말을 늘어놓았습니다. ‘압도적으로 잘 생기고 둥근 얼굴, 소년 같은 매력, 몹시 힘이 셈, 평양 태생의 그는 모든 여성의 꿈. 숨기지 못할 사랑스러움과 행복함. 더할 나위없는 패션센스, 헤어스타일, 그 미소에 편집위원들은 감탄하고 있다.’, ‘완벽한 매력을 갖춘 보기드문 인물’, ‘부인은 가장 행복한 여성’ 등입니다.
또 ‘어떤 신문판매점에서는 어니언지 특별호로 16면에 달하는 ‘가장 섹시한 남성’이 판매되고 있다’고 까지 썼습니다.
이에 대해 인민일보는 첫 화면에서 어니언지의 보도를 인용하고 김정은의 사진 55매를 게시했습니다.
인민일보가 인용보도한 데 대해 어니언지는 재빠르게 반응해 ‘업데이트: 이 보도에 대해 우리의 자랑스런 공산주의 동포, 인민일보가 상세하게 보도했다’는 내용과 함께 인민일보의 관련 기사를 링크하고 농담을 이어갔습니다.
이 진기한 일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인민일보는 확실히 어니언지의 우호 사이트다. 패러디 보도 전문이니까’라고 야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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