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구입한 폐기 항공모함 ‘바랴크’가 14년간 개조를 거쳐 ‘랴오닝’호로 변신했습니다. 얼마 전 중국 언론은 랴오닝함의 함재기가 최초로 발착함에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한편 미국 언론은 랴오닝함이 실전에서 힘을 발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랴오닝은 국가의 힘의 상징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 애널리스트도 항공모함 랴오닝이 전투력을 갖출 때까지 4-5년은 걸린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 CCTV는 중국산 전투기 ‘젠(殲) 15’가 랴오닝함의 갑판에 착함한 영상을 내보냈고, 신화사도 마찬가지로 ‘최근 연습으로 젠 15가 발착함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연습을 한 장소나 시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시사평론가 란수(藍述)는 “이것은 어리석은 방법이다. 중공의 항모가 일단 출항하면 세계를 향해 원양 작전능력을 홍보하는 것과 같고, 그때 중국 주변국가들은 미국과 동맹을 맺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말하고, 덩샤오핑과 마오쩌둥 시대는 중국 내부모순이 지금처럼 격렬하지 않았고, 민족감정이 높아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군사면에서는 대외적으로 소극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지금 베이징 지도부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국내의 격렬한 모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민족감정을 이용한다. 따라서 항모를 가능한 한 과장해서 홍보할 수밖에 없다. 목적은 민중의 주의력을 현재의 사회모순에서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다”라고 해석했습니다.
류인취안(劉因全) 전 역사학 교수는 중공이 이 정보를 이용해 주변국을 위협하기는 어려우며, 중국과 영토분쟁에 있는 국가에 대해 항모는 원거리 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에도 미치지 않는 것이라면서 “실전 기능은 크지 않다. 이런 종류의 항모는, 단독으로는 댜오위다오 해역에 갔다고 해도 공격을 받기 쉽다. 필리핀에서도 동일하다. 필리핀은 미국의 동맹국이므로 항모가 갔다고 해도 군사적 압력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 새 여권에 인쇄된 지도가 주변국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류 교수는 국내 민중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중국의 해군, 공군의 실력이 큰 폭으로 증강했다’고 과시해 공산당 통치를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후베이성 우한시의 옌(鄢)씨는 “타국과의 관계가 항상 긴박하기 때문에 이러한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걷는 길이 잘못되어 있으면 결국 무력을 사용해도 상대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부가 불안정하면 인심도 뿔뿔이 흩어지기 때문이다. 외부에 대해 무력을 과시해도 실제로는 화살을 쏠 용기가 없다. 뒤에서 누구에게 당할지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항모와 함재기의 기술적 성능이 충분히 검증됐다는 신화사의 보도에 대해 한 군사전문가는 랴오닝함이 전투력을 갖출 때까지 수년은 걸릴 것으로 본다면서 랴오닝함은 구소련이 폐기한 항모를 개조한 것으로 중국이 해외에 대한 군사 영향력을 확대하려면 각종 호위함 개발과 그에 상응하는 기술을 갖춰야 미국과 같은 항모 타격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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