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전략 스마트폰)가 출시된지 2달여 만에 중국에서 ‘갤럭시노트2’를 본딴 ‘짝퉁’ 제품이 대량 유통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오픈마켓인 알리바바(china.alibaba.com) 등에서 갤럭시노트2의 모습을 그대로 본딴 모조품이 대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tar S7180’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삼성전자 로고만 없을 뿐 갤럭시노트2와 모든 디자인이 동일하며 ‘MTK657’ 라는 제품 역시 갤럭시노트2의 짝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제품 사양은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가 아닌 LCD를 채택했고, 쿼드코어가 아닌 듀얼코어 MT6577 1.2GHz 프로세서를 적용했으며 램 용량도 1GB로 ‘갤럭시노트2’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갤럭시노트2의 현지 가격은 용량에 따라 3500~4200위안(60만~72만원) 수준이지만 이들 짝퉁 제품의 판매가격은 현지 오픈마켓에서 850~1000위안(14만~19만원)으로 정품가격의 4분의 1에 불과해 인기가 높습니다.
앞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3’도 출시된 지 한 달만인 지난 7월 중국에서 짝퉁폰이 등장한 바 있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은 “과거 짝퉁 제품은 출시 후 최소 6개월 이후에 등장해 실제적인 피해가 적었지만 최근에는 1~2개월 후면 동일한 디자인의 제품이 나와 매출실적에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불법적인 짝퉁 제품 유통으로 인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측은 별다른 법적 대응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은 지적재산권 보호의식이 희박해 소송을 해봐야 승소할 가능성이 거의 없고 중국 현지의 국내 대기업들은 생산기지 설립 등 중국에 다양한 진출을 하고 있어 현지 정부와 불편한 관계를 만들지 않으려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에서 해외 유명 제품을 모방한 여러 짝퉁 제품들은 상당한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짝퉁폰은 가짜, 모방이라는 뜻인 ‘산짜이(山寨)’ 폰으로 불리며 중국 내에서 독자적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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