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마야인의 장주기 역법에서 12월 21일은 역법이 끝나는 마지막 날로 그에 근거한 '지구 종말론’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습니다. 이 날을 맞아 중국의 쇼핑업계는 '종말'을 내세우며 판매전략을 꾀하고 있습니다.
영화 '2012' 나오는 '방주의 배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출시된 '종말 배표'는 한달 사이에 10여만장이 판매됐습니다. 배표는 제작이 정교할 뿐만 아니라 그 속에는 배표 한 장과 PVC카드, 3단 접이카드, 봉투, 그리고 모방한 유엔위임증서도 함께 포장되어 있습니다. 탑승날짜는 2012년 12월21일, 탑승장소도 영화의 장면이 떠올리는 티베트 '줘밍계곡(卓明谷)’로 되어있습니다.
한 쇼핑몰운영자는 '이 배표는 한 세트에 20위안에 판매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카드보다 더 잘 팔린다'고 자랑했습니다.
배표 외에 쇼핑몰에서 세계종말이라고 검색해보면 1만여개의 관련상품들이 나오는데 '종말 생명의 초', '종말 수첩', '종말 압축과자' 등 종말의 특징과 관련된 상품들이 모두 종말이란 타이틀을 걸고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구명에 사용되는 실외긴급대응용품도 인터넷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예컨데 종말생존박스, 구명박스, 구명세트 음식 등으로, 업계는 이 상품들을 지진, 해일, 홍수 등 자연재해를 대비하는 물품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한의 한 종말 관련상품 쇼핑몰 주인은 '이런 상품들은 사실 재미로 파는 것이고, 판매자로서 소비자가 위안을 받고 싶어하고, 신기함을 추구하는 소비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다'라면서 구매자는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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