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베이징에서 광둥성 광저우까지 중국 남북을 종단하는 ‘세계 최장 고속철도’ 전 노선이 26일 개통됐습니다. 총 2,298 km를 8시간 미만에 주파하는 이 노선은 중국 국위선양의 상징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40명이 사망한 것으로 여겨지는 저장성 원저우(温州)의 고속열차 추돌사고에 대한 원인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세계 최장 노선을 개통한 중국 철도부는 ‘최고 속도를 설계시의 시속 350km에서 300km로 억제하고 있다’고 안전성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중신사도 26일 고속철도 열차 전문가 쑨방청(孫幇成)의 말을 인용해 베이징-광저우 노선에 채용된 차체는 승객의 안전확보를 최우선으로 해 설계되어 비록 ‘일정한 속도로 충돌’해도, 차체에 큰 손상을 가져오지 않고 ‘승객에게 부상을 입히는 일은 더더욱 없다’고 선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중공 당국과 언론의 홍보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중신사의 기사를 게재한 포털 사이트 왕이에는 5만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 가운데 ‘전문가에게 먼저 충돌실험을 해주자’라는 댓글에는 14,000명이 찬성했고, ‘일정한 속도는? 시속 5km? 10km?’라는 댓글에도 6,000명 이상이 동의를 나타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