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웨이보에 따르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구글 플러스(+) 페이지에 새로운 고민이 생겼습니다. 구글 플러스는 구글이 개설한 미니블로그입니다.
원문은, ‘구글+에서는 각 기록에 대한 댓글은 최대 500건인데, 오바마 대통령의 최근 기록은 심야에도 불구하고,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중국인에게 점거돼 미국인은 전혀 댓글을 달 수 없다. 또 사각문자(한자를 지칭)는 번역해도 의미를 모른다. 사발(沙発, 소파)이란? 판등(板凳, 등받이가 없는 의자)은 뭐지?’라는 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대로 가면, 비록 중국이 인터넷 봉쇄 벽을 제거하더라도 미국측이 새롭게 벽을 만들어 중국인을 차단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제 오바마 대통령의 페이지에는 중국인의 댓글이 넘쳐났습니다.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페이지에 댓글을 남기는 행위를 ‘오바마를 점거한다’고 말합니다. 댓글을 보면 대부분 봉쇄의 벽을 뚫고 접속한 사람들로 대통령을 매도한 사람도 있으며, 정치 비호를 요구하는 사람, 중국인을 구해달라고 부탁하는 사람, 댜오위다오의 주권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질문도 있습니다. ‘왜 오바마의 500 댓글이 아직 점거되지 않았는가?’ 이에 대해 산시성에서 접속한 한 네티즌은 ‘나는 (봉쇄) 벽을 뚫고 나온 직후다. 벽을 뚫고 나온 사람이 적은 것이 아니라 중국 정부의 봉쇄가 더욱 심해졌기 때문이다. 많은 소프트웨어가 봉쇄에 묶여, 겨우 봉쇄를 뚫었다 싶으면 곧바로 끊어진다’라고 답글을 달았습니다.
자신을 창신공장(創新工場) 집행관이라고 밝힌 리카이푸(李開復)는 웨이보에 ‘오바마 점거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은 시진핑이 웨이보를 개설하는 것’이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실제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는 시진핑 중공 총서기가 개인 웨이보를 개설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이 소문의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선전부가 이미 어떻게 ‘시진핑을 포위’할까를 연구하고, 베이징시 선전부장은 500만명의 우마오(五毛: 인터넷 댓글 알바를 지칭)를 동원해 웨이보 개설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나 신랑웨이보에 출자한다는 소문도 있어, 신랑 웨이보의 여과 성능을 더욱 높여서 시진핑 관련 댓글을 볼 수 없게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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