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스모그 악화를 우려한 중국 당국의 폭죽 사용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베이징 시민들은 수천 발의 폭죽을 터트리며 계사년 새해를 자축하면서 중국의 대기오염 수치가 치솟았습니다.
10일 새벽 베이징 도심에서 계사년 새해를 알리는 타종이 시작되자 수천 발의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이로 인해 도심은 터져나온 섬광으로 불야성이 됐습니다.
폭죽 놀이가 절정에 달한 새벽 1시 반, 폭죽에서 터져나온 각종 화합물질이 대기를 오염시키면서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준치의 20배를 훌쩍 넘겨 전날의 대기 상태보다 10배나 악화됐습니다.
또 폭죽 사고도 잇따라 34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25명이 다쳤으며, 포성과 같은 소리가 밤새 계속되면서 많은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시는 이번 춘제 폭죽놀이가 예년보다 크게 줄고 폭죽 판매량도 지난해 3분 1수준으로 떨어 졌다고 밝혔지만, 스모그로 오염된 대기를 보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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