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된 초고가 스마트폰, 부실한 사양에 어안이 벙벙

편집부 | 2013-02-12

[SOH] 중국에서는 최근 부유층이 확대되면서 이들을 겨냥한 고가의 스마트폰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인 'VEB'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스마트폰'이라는 슬로건으로 3만 8,000 위안(약 670만 원)에 달하는 'V2'를 출시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4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춘 이 제품은 18k 금으로 외장을 구성했고 방수 및 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폭탄의 폭발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파 차단 기능을 갖고 있으며 물이나 소독약으로 외부를 세척할 수 있어 세균 제거가 탁월한 '웰빙' 제품이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V2는 이 같은 장점들에 반해 퀼컴의 단일코어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MSM8225 1.4GHz와 512MB 메모리가 탑재됐으며 카메라 화소도 500만에 그쳐 내장 사양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운영체제 역시 구형인 안드로이드 2.36(진저브레드)이며, 화면 역시 4인치 LCD로(800x400 해상도) 2~3년 전에 출시한 스마트폰과 유사한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