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한 업체의 구인광고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르크스주의, 마오쩌둥 사상을 이해하고 사회주의를 이해하는 사람을 구한다’
일견 딱딱한 직업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구인광고이지만, 실은 동물원 사육사 모집광고입니다. 동물을 보살피는 것이 일의 주 업무인 사육사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이 구인 내용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웃음 소재로 널리 나돌고 있습니다.
이 동물원 공식 홈페이지에 내건 사육사의 업무는 ‘동물의 먹이와 배설물을 조사해 건강을 점검하고 우리를 청소하는 것 등입니다. 그러나 인재는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을 것’을 요구하고, 그 전문지식에는 ‘마르크스주의, 마오쩌둥 사상, 중국 사회주의의 이해’가 포함됩니다.
이 동물원의 한 직원은 “(모집 내용에 대해) 우리의 기준은 일반적인 것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이 구인광고에 대해 ‘과연, 그래서? 원숭이도 세뇌할 생각인가? 반란이 무섭지 않을까?’, ‘동물원의 동물들은 인간보다 좋은 생활을 하고 있다. 음식 걱정이 없고, 건강 관리와 보험도 받고 있다’고 조롱했습니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이 사건을 영국 작가 죠지 오웰의 독재체제 비판 소설 ‘동물농장’을 인용해 풍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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