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최대 IT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馬雲) 회장이 날로 악화되는 중국의 환경오염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대만 중국시보는 23일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열린 기업인 포럼에 참석한 마윈 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마 회장은 최근 베이징(北京) 스모그 사태를 보면서 특별히 기분이 좋았다면서, 그 이유는 그동안 특권계층은 특별한 물을 마셔 왔지만 공기마저 그렇게 하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24일 전했습니다.
이날 포럼에서 마 회장은 "30년 전만 해도 중국에서는 암이 드물었지만 지금은 이미 흔한 것이 됐다"면서 "중국은 공기, 물, 식품까지 모두 오염돼 이로 인해 10년 뒤 각 가정은 폐암, 위암, 간암 등 각종 암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마 회장은 또 "이제는 물도 안심하고 마실 수 없고 음식도 걱정없이 먹을 수 없으며, 자녀가 우유조차 마음 놓고 마실 수 없는 현실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라고 언급하면서, 현재 모두 고생스럽게 돈을 벌고 있지만 결국은 그 돈을 의료비로 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또 "고속 경제발전 과정에서 환경 문제를 외면하고 관리들은 제 구실을 하지 못해 사회적인 신뢰까지 깨졌다"면서,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 햇볕조차 마음 놓고 쬘 수 없다면 이는 큰 비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윈 회장은 2천 달러(약 220만원)의 자금으로 전자상거래 사업에 뛰어들어 세계 최대 규모의 관련 기업을 일군 중국 IT 업계의 거물로 알려져 있으며 2000년 중국 기업인 최초로 미국 포브스 잡지의 표지 모델로 선정된 인물입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