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중요 정치행사인 양회가 개막된 3월 3일, 한 인권 운동 웹 사이트는 '인권을 박해하는 중국관리에게 비자발급을 불허해야 한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VOA)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인권 사이트 '가혹한 관리 제보망(酷吏举报网)’은 게리 로크 중국 주재 미 대사에게 이 같은 호소문을 보낸 동시에 인터넷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이후 직접 로크 대사에게 송부됩니다.
해당 사이트는 중국의 인권박해 기록이 있는 관리, 경찰 및 법관들을 폭로하고 있으며 그들의 명단과 증거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사이트는 인권침해사실이 입증된 400여명의 가혹한 관리들의 명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호소문은 미국 영사관이 신청자에 대한 비자발급 여부를 심사할 때 그 명단을 참고할 것을 제안하고 있으며, 아울러 인권박해 경력이 있는 신청자에게는 명확한 증거제시와 함께 엄격한 제제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가혹한 관리망의 이 같은 행동에 각계 인사들은 지지를 보내고 있으며 호소문의 영향을 확대시켜 박해 가담자에게 압력이 가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학자이자 민주 인사인 후스(胡石)는 '매우 의미있는 행동이고 그들이 겁먹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가혹한 관리들은 국민의 자유를 박탈한 사람들이다. 그들에 대한 제재가 보다 착실하고 세밀하게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국제사회도 나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민주화 운동가이자 가혹한 관리망의 이사인 거쉰(葛洵)은 호소문의 머리말에서 '만약 그들의 악행이 제재를 받지 않으면 반드시 방자하여 거리낌없이 계속 행동할 것이며, 중국의 인권도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것이다. 박해가 계속되는 대부분의 원인은 바로 여기에 있다' 면서 서방 국가들이 가혹한 관리들에게 비자거부와 같은 명확한 제제를 가한다면, 공산당 체제에 빌붙어 인권을 박해하는 만행을 효과적으로 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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