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상하이시의 수원(水源)인 황푸강에서 발견된 돼지 사체는 12일 오후까지 6,000여두에 달했습니다.
귀에 붙은 식별표지에서 이 돼지들이 저장성 자싱(嘉興)시에서 떠내려 온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음용수 오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돼지의 사인에 대해서는 상하이시와 저장성이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하이시 당국은, 일부는 돼지 전염병인 ‘돼지 사코바이러스 2형’에 감염됐다면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고, 현재 수질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자싱시 당국은 시내 양돈장에서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동사’가 원인이라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회수된 돼지 사체의 부패 상태로는, 적어도 1개월 전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자싱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돼지가 10~20 kg의 새끼 돼지로 “추운 겨울에 새끼 돼지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고, 현재 자싱시에 700만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으며, 10~20%의 사망률은 정상범위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자싱시 현지 언론은 이번 겨울에는 예년보다 돼지 사망수가 증가해, 사육 수가 가장 많은 주린(竹林) 마을에서만 1월에 1만 마리, 2월에 8,000마리, 그리고 3월 들어서도 매일 평균 300마리의 돼지가 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마을의 관계자는 사망원인의 대부분은 ‘병사’라면서, “사육 수가 많기 때문에 병에 걸리면, 감염이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사망한 돼지들은 지금까지 땅속에 묻었지만, 사망 수가 많아 ‘이대로는 용지가 부족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마을 면적으로 계산하면, 적정 돼지 사육 수는 1,600마리 전후이지만, 1,400 가구 모두가 양돈장을 경영하고 있으며, 그 중 2곳의 양돈장에서만 1,600마리를 초과해 적정수준을 크게 초과했다고 인정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