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광동 중산(中山)시에서 세차장에서 일하던 이주 노동자가 차주의 애완견을 발로 찬 후 차주의 폭행으로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세차장 직원 쩡젠뱌오(曾建彪)씨는 세차하러 온 BMW 차주의 애완견이 불쑥 튀어 나오자 놀라 개를 걷어 찼습니다. 이에 차주는 쩡씨에게 욕설을 퍼붓다가, 전화로 사람을 불렀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4명의 남성들은 둔기로 청씨를 구타했고 3시간 후 쩡씨는 사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도착했을 때 쩡씨는 이미 사망한지 2-3시간이 지난 후였으며, 법의가 해부한 결과 쩡씨는 머리와 복부를 심하게 맞아 여러 곳에 출혈이 있었고, 간과 심장이 모두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은 지난 6일 발생했으나, 뒤늦게 외부에 알려졌고 경찰은 16일에야 언론에 관련사실을 발표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 전담팀이 구성돼, 현재 4명의 혐의자에 대한 정보가 확인됐으며 두 명은 검거됐고, 다른 2명도 수배 중에 있습니다.
쩡씨는 2명의 아이를 양육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 오랫동안 중산시에서 일해 왔으며, 지난 설에는돈을 아끼기 위해 고향에도 가지 못했습니다.
이 소식은 인터넷에서 곧바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네티즌들은 차주가 돈으로 사건을 해결할 것을 우려하면서 차주를 엄벌해야 한다고 경찰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많은 네티즌들은 '지금의 사회에서 개는 인간보다 중요하다'며 법으로 반드시 죽은 자에게 공정함을 돌려줘야 한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왜 차주의 신분을 공개하지 않느냐? 또 정부의 보호를 받는 사람이냐?’라고 한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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