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해마다 심화되는 ‘사막화 현상’이 최근 들어 더욱 많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민일보는 18일 국가임업국 자료를 인용해 황사 발원지인 내몽고와 고비사막 등 북방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사막화 현상이 최근 남방지역으로 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장시(江西), 푸젠(福建), 후난(湖南), 광둥(廣東), 광시(廣西), 하이난(海南), 구이저우(貴州), 윈난(雲南), 쓰촨(四川), 충칭(重慶) 등 중국 남방의 12개 성·자치구·직할시와 260개 현·시에서도 사막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 사막화된 토지 면적은 현재 총 8천800㎢에 달하며 북방지역보다 인구 밀도가 높은 네이멍구(內蒙古) 등은 이로 인해 주민들이 일상생활과 생산 활동에 큰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빠른 사막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지역 가운데 하나인 후베이성 라오허커우(老河口)의 한 농민은 "최근 수 년 사이에 하천과 지하수의 수위가 현저히 낮아졌다"면서 "예전에는 마을에서 우물을 팔 경우 2~3m 정도면 찾을 수 있던 수위가 현재는 9~10m까지 내려갔고 산간지대는 100m 정도 깊이에서야 겨우 물을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사막화 방지사업이 예산 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지 못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난 몇 년간 장시, 푸젠, 후난, 후베이(湖北), 광둥, 광시, 하이난의 '사막화 방지 종합시범구' 건설사업 예산이 취소돼 사막화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는 또 남방지역에서 지난 수년간 계속된 가뭄 외에도 공업·농업용수 사용을 위해 곳곳에 댐과 저수지를 개발하는 등의 무리한 수자원 사용 남용도 사막화 현상을 가속하는 주된 요인이라면서 사막화 방지사업에는 막대한 예산과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지금이라도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향후 몇 배의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남방지역의 사막화 방지사업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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